디자인, 비지니스를 만나다

하나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파트별 요소와 수많은 과정이 존재합니다. '디자인 해부학'은 해부학을 콘셉트로 다양한 가전제품을 분해하고, 제품을 구성하는 부품, 케이스, 금형 등을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로 시각화하여 재해석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에어 서큘레이터, 에어 워셔, 고양이 모래 삽, 정수기 그리고 펫 드라이어 총 5가지의 제품을 ‘디자인 해부’ 하였습니다.

전통문화 기술을 일상의 기능 가구에 적용하여 우리의 생활문화 특성에 맞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디자인을 알리고 시공간을 뛰어넘는 현대적 생활 디자인의 가치를 보여주고 널리 확산시키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식탁에서 바로 고기를 구워 먹는 한국식 바비큐 문화가 변화시킨 주방 도구의 새로운 디자인을 소개합니다. 70년대 식탁 위의 문화인 고기 구워 먹는 음식문화에서 시작한 봉재 가위가 시대적 가치와 변화에 따라 리디자인되어 식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공개하는'셰프의 가위'는 2021년보다 기술과 인간 공학 디자인을 더해 발전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어우러짐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디자인적 요소로 표현하여 주방과 식탁위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철기시대부터 시작한 호미는 한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 농업사회에서의 농민들의 노고와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도구로써 이를 통한 농경사회의 발전은 곧 경제와 산업 발전의 기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제안되는 '호미'는 과거의 텃밭이나 농경사회의 '호미'에서 더욱 더 발전하여 홈가드닝과 1인 가구 시대를 대변하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이에 아시아 디자인의 창조와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버네큘러 디자인(유기)에서는 유기그릇의 아름다움과 그 역사적 진화를 소개합니다. 청동기 시대부터 우리 조상들이 사용해 온 유기그릇은 자연의 형태와 디자인이 어우러져 그들의 시대정신과 예술성을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현대에서도 유기그릇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롭게 디자인된 유기그릇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전통 디자인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고려시대 소반, 조선시대 소반, 200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콘셉트 디자인 소반, 그리고 2023년형으로 완성된 트렌디한 나주 소반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소반은 한국의 전통 가구로서 평민들의 삶과 문화를 반영하는 우리의 삶에 친근한 제품입니다. 과거 제1회(2005) 행사 때 출품된 소반을 10회를 맞아 리디자인, 양산화된 상품으로 재탄생한 나주 소반으로 새롭게 제안하며, 향후 전통공예 디자인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에 대해 제시하고자 합니다. 

크로스해킹은 기업의 고민을 새로운 형태로 해석하고 긍정적 변화를 통해 창의적인 결과물을 도출하여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번 전시의 해킹 기업은 스마스월드로 국내외 NFT Art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스마스월드는 세 가지 고민을 의뢰했습니다. 첫 번째는 수요자에게 스마스월드 세계관을 이해시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온라인 기반 콘텐츠를 새로운 형태로 오프라인에서 구현할 수 있는 방법, 세 번째는 수요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크로스해킹을 통해 2개의 스크린으로도 입체감을 구현하는 3.5D디자인, 스마스월드 세계관을 보여주는 환경디자인, 전체 공간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음향디자인,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AR+SOUND 디자인으로 전시를 풀어냈습니다. 

유아용 다용도 EPP 의자는 무등산 주상절리(서석대/입석대)의 자연적 문화요소와 EPP 발포 폴리프로필렌이라는 친환경 첨단 소재를 융합하여 만든 제품입니다. EPP 소재는 일반적으로 범용 포장재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재료이며, 스티로폼과 달리 위생 용기에도 쓰이는 성형이 가능하고 화학처리와 부식에 영향이 없는 소재입니다.

와이드 건은 휴대용 농축산 방역기로서 살충제, 농약 등 각종 액체 약제의 분사가 가능한 분무기입니다. 기존 방역기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며 휴대성과 기능성에 초점을 둔 디자인 제품입니다.

SPACEMONA는 살균필터와 무드등이 결합되어 플라스마를 활용한 공기청정기입니다. 미세 바이러스 및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로서 공기 청정과 살균을 동시에 가능하게 합니다. 가시광은 필터 내 살균과 함께 무드등으로 활용도 가능합니다.

AED의 신속한 사용과 향후 장시간의 보관, 유지, 이동성을 중요한 이슈로 판단하여 디자인한 제품입니다. 기존 제품 대비 소형화, 경량화하였으며 외형은 부드럽고 단순한 형태를 적용하였습니다. 사용자 친화적이면서 기존 AED 제품에 비해 사용성과 심미성이 잘 조화되는 제품입니다.

공기 중의 세균 및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한 공기살균기입니다. 유해한 물질의 방출이 없이, 실내 부유하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흡입하여 공기살균기 내부에서 살균하기 때문에 인체에 매우 안전합니다. 

부유식 수질정화장치 에코비-500은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습니다. 밤에는 백조 모양으로 빛을 밝혀 오브제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KOMO TRICYCLE e-BIKE는 개인 이동장치인 역삼륜 형 전동 바이크입니다. 기동성, 친환경성, 공간 활용성, 안전성 등의 이점을 결합해 개인 이동 수단뿐 아니라 근거리 이동용, 업무용, 배달용, 순찰용, 산업 현장용, 레저용 등 다양한 이동 수단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Power Pack _ A1은 드론, 멀티콥터 등 다양한 항공 무인기 및모빌리티에 활용 가능한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파워팩입니다. 

스마트 건물 현장을 주행하며 정보와 AI를 활용하여 에너지 소비량을 예측하고, 에너지 소비의 이상 발생을 조기에 파악하는 지능형 건물 에너지 관리 플랫폼 구현의 핵심 AI 로봇입니다.

한국의 (의)푸른뫼의료재단과 일본 디자인 협회 의장 토시유키 키타가 협업하여 초고령화 사회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가구 디자인을 제안합니다. 자립 보행이 어려운 노년기에 보행 기구를 사용하는 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신체적 조건을 고려하여 안정성과 지지력을 확보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한 시니어 워커입니다. 

화병의 밋밋함을 벗어난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지역 기업과 협력하며 세라믹의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에 유니크한 이미지와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을 담아내었습니다. 

광주의 향은 2023 GDB에서 제시하는 콘셉트 디자인으로 광주를 대표하는 수박의 향과 광주의 문화예술을 담아내었습니다. 광주광역시 동구 미로센터와 구세나 작가, ㈜센트온이 참여한 본 프로젝트는 문화예술도시로서 광주의 위상을 향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통해 2023 GDB 이후 광주의 아이덴티티를 전국에 알리고자 합니다.

한국의 한국화와 남도를 대표하는 직헌 허달재 작가의 새로운 프로젝트 블루워터는 수묵의 다양함과 새로운 도전을 푸른색의 물감과 빛으로 찻잔에 담아내었습니다. 예술적 가치와 인문학적 이념을 수묵과 도자기에 디자인으로 담아내어 다양한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변화하고 발전하는 시대, 전통 한의학에 대한 기능의 확장과 조형의 성장 가능성을 고민하였습니다. 기존 한의학의 경험이 한약, 침, 물리치료로 한정되었다면, 후각, 촉각, 청각의 다양한 디자인적 경험을 강화하여 제안하고자 합니다. 한약 파우치 디자인은 탕약 제작 과정의 프로세스를 분석하여 환자에게 정확한 탕약의 정보와 음용 방법을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더불어 친근한 이미지를 구현함으로써 한약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하려합니다. 

옛날 광부들이 광산 내부의 가스 누출을 감지하기 위하여 '카나리아'라는 새를 새장에 넣어 광산에 들어갔던 사례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차량, 탁상 위 등에서 사용하는 대기질 측정기입니다. 미니멀한 외관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하나의 디자인적 가치가 있는 오브제와 같이 디자인하였습니다. 대기질을 보여주는 라이팅을 유기체의 심장박동으로 표현하여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인테리어적 조화와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들로 타사 제품과의 차별점을 확보하고 제품과 사용자들의 정서적,감정적 교감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한국의 추모 문화를 변화시킬 비즈니스와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AI 기반 추모 문화를 선보입니다. 삭막하고 어두운 한국의 추모 문화와 유골을 담는 유골함의 한정적 기능에서 벗어나 고인에 대한 기억과 향수를 다시금 시각적 청각적으로 불러 일으키는 기억의 부활을 제안합니다. 영혼의 기억을 수집하고 보존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며, 슬픔과 그리움에서 벗어나 기쁨과 환의의 추모를 지향하는 차세대 유골함으로 AI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추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구조화된 현대사회에서는 사회 공헌이라는 힘은 작게 때로는 크게 빛이 되어 사회를 비추고 그 빛은 큰 울림과 감동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에 기억됩니다. 사회 공헌과 관련된 디지털 코인이라는 주제로 디자인한 작품이며 기존의 코인 형태에서 벗어나 디지털 상에만 존재하는 코인의 형태를 만들고 그 코인에 사회 공헌의 의미가 녹아들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암호화폐는 미래 산업에 핵심이 될 기술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현재는 투자의 대상으로 여겨집니다. 암호화폐의 장점을 사회 공헌과 연결시켜 새롭게 제안합니다.

세계 3대 디자이너이자 이탈리아 디자이너인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의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는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여하였으며, 광주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유니크하고 스타일리시한 지오반노니의 최신 미공개 디자인과 작품들을 전시했습니다. 

iF Social Impact Prize 2018, 2022, 2023, iF Student Award 2023에서 우승한 작품 중 총 16가지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기술이 발전한다고 사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지역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환경적 제약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기술과 사회적 문제를 디자인적 사고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16가지 작품은 각각의 사회적 문제를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해결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결과적으로 관객들이 작품을 보며 주변의 사회 문제를 돌아보게 하며 직접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 보도록 하는 의도가 담겨있습니다.